매년 늦여름에 한적한 물놀이를 즐기는게 우리 부부의 루틴 중 하나인데요. 올해는 어딜 갈까 찾다가 신안 자은도라는 곳에, 시설 컨디션 좋은 라마다 호텔이 있는데, 무려 숙소 바로 앞에 멋진 해변이 있다는 정보를 찾고선 바로 여행 준비에 들어갔죠. 수많은 여행숙박 어플과 가격비교 사이트를 헤매다 가격이 제일 좋았던 웹투어에서 슈페리어 트윈룸 조식 패키지를 예약했어요! (참고로 다른 숙소들도 대부분 웹투어가 가격이 제일 좋았어요) 정말 상투적인 표현임에도, 기대보다 모든게 다 좋았던 숙소이자 여행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경험이었어요! 직원들의 친절함과 깨끗한 숙소 컨디션, 오션뷰가 아님에도 탁트인 자연의 뷰, 그리고 조식 메뉴까지. 이렇게 먼 지역에 이런 숙소가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숙소의 최대 장점은 바로 백길해변을 호텔의 프라이빗 해변마냥 이용할 수 있다는거에요. 다도해의 이름 모를 섬이 점점히 박힌 아늑한 해변 분위기와 안전하게 놀수 있는 얕은 수심, 모래사장을 거울처럼 빛나게 만드는 간조때의 풍경, 그리고 환상적인 일몰 빛깔까지! 지금까지 가 본 해변 중 최고였어요. 신안이 여행지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하기에 이곳만큼 좋은곳도 또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웹투어 덕분에 올해도 즐겁게 우리 부부만의 루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리조트까지 좀 걸었지만 나쁘지 않았고 리조트 보다 저렴하게 이용해서 늦은 여름휴가로 좋았어요~ 먹을 곳이 없어서 좀 문제더라고요... 편의점이 장사가 젤 잘되더라고요~ 앞 바다가 정말 예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바다에서도 아이랑 같이 놀 수 있어서 바다가 젤 맘에 들어요 ㅎ

정말 특별한 서비스는 가까운 근거리인점. 접근성이 용이하고 익숙한 편안함이에요